|
2007.1.4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큰다.
짱이는 피아노학원가는게 재미 있다고 한다. 지금은 어디에서 봤는지 자기는 왜 발레를 못하냐고 한다. 발레를 배우고 싶단다...흠....이러면 또 이 어미는 고민을 하게 된다. 보내볼까...
짱이는 눈떠서 잠들때까지 (약간을 과장을 해서) 그림을 그린다. 종이만 보면 그린다. 영수증 뒷면에도 그리고 고지서 봉투에도 그린다. 우리 식구들은 짱이의 그림을 좋아한다. 재미있고 스토리가 있다. 그 조그만 머리속이 궁금하다. 책본거나, 어디에 갔다 온 일이나, 일기형식의 그림도 그린다. 악보도 그린다. 아빠가 오선을 그려주면 낮은음 자리표와 음표들을 그린다.
짱이는 한글과 영어와 일본어를 구분 할 줄 안다. 특별히 가르치는 것은 없다. 그런데도 아는 것은 역시 똑똑한가?(흐흐흐) 그런데도 소심해서 절대 앞에서는 안한다. 혼자 놀때보면 영어동요도 부르고 일본동요도 부르는데 시키면 절대 안한다. 그래서 몰래 본다. ㅠ.ㅠ 요즘은 한글 따라쓰기가 재미있나보다. 숫자도 따라쓰고 영어도 따라쓰고, 일본어도 따라쓰고,,,사실..'쓴다'라기보단 '그린다' 따라서 그린다.
똘이는 누나에게 짝짝꿍을 배웠다. 짱이가 짝짝꿍을 하면 함박웃음을 지으며 따라한다. 그리고 누나의 물건에 아주~~ 관심이 많다. 기어다니고 붙잡고 서려고 한다.
똘이는 먹는 게 역시 빠르다. 오늘은 된장국에 밥을 먹었다. 우리집이 아무리 싱겁게 먹는다지만,,,,대단하다 똘이. 지금은 바나나를 먹고 있다.
똘이는 기분이 좋으면 '하하하하~'하는데...그것이 꼭 범수(풍산개)가 기분 좋을때 내는 소리와 흡사하다.
짱이야, 똘아야 올 해도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 다오~~~!!!
작년 12월 30일 부터 정신없이 지나갔다. 송년회, 신년회 예약에,,,난로 연통 청소..
뭣모르고 MDF를 한달간 땔감으로 썼더니...허걱....!! 연통이 정말이지 꽉 찼다...한 보름간 볼일을 못 본 것 같은 느낌...이랄까...난로와 연통을 완전 분리해 청소해서 다시 조립하는데 이것이 또 연통 길이가 부족한 것이다. 연기가 샌다고 말했더니 너무 많이 끼어서 짧아진 것이다. 오~ 다시 조립....검댕을 다 묻히고 밤8시가 되서야 일이 끝났다. 결국 공짜란 없는 것이다.
2006년 12월 18일 (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으니 당연히 몸살이 날 수 밖에.
밤새 끙끙 앓는 소리를 하더니 지금은 병원에 다녀와서 약을 먹고 또 생생하다.
"우리 짱이 감기 걸렸어?" "네..(모기 목소리로)" "아파서 어떻하니...많이 아프니?" "차병원 가면 되요." "......"
짱이만 있을 때는 차병원 소아과를 다녔다. 태어나면서 부터 다녔기 때문에 짱이는 아프면 차병원에 가는 건 줄안다. 간호사들도 안면이 있어 아는 척 해주니 나름 병원이라는 것보다 좋았나 보다. 똘이가 태어 나고 부터는 동네 소아과로 옮겼다. 가깝고 기다리지 않아도 좋고, 할머니의 경력이 35년이 훨씬 넘는다. 그리고 이것 저것 상담도 해주시고, 이대 유치원도 선생님이 적극 추천해 주셨었다. 약도 강하게 쓰지 않으신다. 건물도 새로 지어서 깨끗하고 장난감도 있고, 무엇보다 짱이가 좋아하는 키티 사탕도 있다. ^^;;
짱이는 병원가고 약먹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 사실 어떤 쪽인가하면 좋아하는 쪽이다. 이유는 모르겠다. 분명 짱이가 먹는 약은 대부분 핑크색이다 그렇지만 쓰다. 그럼에도 잘 먹는다. 음...
똘이는 잘 먹는다. 무서울 정도로 먹는 것에 대한 반응이 빠르다. 저~~쪽에서 놀고 있다가도 먹는 소리가 나면 엄청난 속도로 기어온다. 긴다기보다는 꿈틀거린다.
바나나, 사과, 배, 고구마, 새우깡, 밥, 토마도스프에 들어있는 푹익힌 감자, 홍당무. 그리고 오늘 드이어 밥도 먹었다. 오물오물....잘도 먹는다. 지금도 곰마 입에 있는 새우깡을 몸을 날려 캐취~~!!오~~
짱이는 새우깡도 야곰야곰 한나절 먹었는데 똘이는 텁텁텁 세 번이면 먹는다.
똘이는 조금 크면 먹는걸 아주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열심히 조절해줘야 할 것 같다. 똘이 너 7개월 하고 20일 째야!! 천천히...크렴..
2006 12. 12
똘이를 슬링에 메고, 짱이 손을 잡은 마음이 급하다.
짱이를 학원에 보내고 2시 15분까지 유치원 추첨하러 가야 한다. 홍대에서 이대까지...
짱이의 경쟁율은 3:1, 5명 뽑는데 15명이 왔다. 그래도 나은 편이다. 만3세반은 5:1은 될것 같으니.
몇번이나 결석체크를 하고 드이어 추첨...
똘이는 신이났다. 이런게 또 짱이와 틀린점이다. 짱이는 밖에 나가기만하면 잤는데 똘이는 뭐가 그리 신기한지 둘레둘레 보느라 정신이 없다. 울지도 보채지도 않고 '꺄~까~'거리고 옹알이를 하고.
만3세반 부터 시작해서 마지막으로 짱이가 지원한 종일반 추첨이다. 추첨방식이 먼저 원장님이 원서 번호가 적힌 구슬을 뽑고, 뽑힌 번호의 보호자가 다음 번호를 뽑는 것이다.
생각만큼 긴장되지는 않았다. 오~~! 원장님이 부른 번호는 짱이의 원서 번호~~!!
미카엘덕분일까? 짱이의 운이 좋았다. 짱이는 꽤 유명(?)한 유치원에 다니게 되었다. 유치원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게 '안전성'이었다. 믿고 보낼 수 있는 곳! 이곳이라면 안심하고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했지만, 그리 기대는 하지 않았다. 경쟁율도 꽤 높고, 대기자도 받지 않는 곳이라 말이다.
기분은 좋다. 짱이에게 중요한 시기에 좋은 교육기관에 다니게 되었으니..
'이화여자대학교 사범대학교 부속 이화유치원' 짱이가 내년 부터 다니게될 곳의 정식 이름이다.
오차드를 이렇게 꾸미고픈 소망이 있지만,,,역시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야겠음..ㅠ.ㅠ
예전에 올렸는데 어느센가 소리소문없이 없어졌다. 이글루에도 4차원의 문이 있는가....
2006년 12월 4일(월요일)
짱이가 피아노학원 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엄청 싸웠다. 후~~ 5살짜리하고 싸우다니. 고작 50개월 짜리랑....
옷입는 거 부터, 먹는 거 까지...오늘 내내 나에게 심통이다.
요즘 짱이의 18번은 이거다. "엄마는 똘이하고 여기에 살고, 나는 아빠하고 시골에 가서 살꺼야."
이게 기분이 좋아지면 "아빠하고 짱이하고 엄마하고 똘이하고 시골가서 살자~~. 이니하고. 좋겠지?"
로 바뀌기도 하지만, 그건 아주 가끔이다.
아주 심통이 나면 가끔 나를 때리기도 하는데 크면 좋아진다는데,,,정말일까? 내년부터 유치원에 다니면 자기스케쥴이 생겨서 스트레스를 덜 받을 거라는데 그럴까?
이대부속유치원 원서를 받아왔는데 종일반은 조금 밖에 모집하지 않는다. 인원이 많으면 추첨을 한다는데... 경쟁률이 심할 거 같다. 음..12월12일 결전(!)의 날이다.
똘이는 긴다. 정확히 말하면 꿈틀거리며 긴다. 아직 무릎은 잘 사용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잠에서 깨면 문앞까지 와서 울고 있다. 문을 '여기서 엄마,아빠,누나가 들어오고, 나가는 곳이다.'라고 완벽하게 인지한 듯하다. 옹알이도 시끄럽다. 가끔 '아빠,''엄마'비슷한 소리를 내는데 후후후. 욕심도 많고 아주 개구쟁이다. 여자아이와 남자아이는 이렇게 다르구나 하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2006년 11월
짱이를 그대로 둘 수가 없어 학원이라도 보내려고 여러군데 알아보는데 그것도 생각만큼 여의치가 못하다. 학원이라는데가 우리가 다니던 때와는 너무 달라져서 매일가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수강료가 엄청나다.
일주일에 한두번 가고 10만원은 기본이다.
거의 한달간을 미술학원 피아노 학원, 음악원, 댄스학원등을 둘러보고 홍대앞에 있는 피아노 학원을 선택했다. 역시나 우리 짱이가 가장 어리다. 그래도 6살난 아이들도 다니기 때문에 그리 문제는 없다. 어떤곳은 카리큘럼도 짜여있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받으려는 곳도 있었다.
교회는 두들겨 깨워도 안가려고 할 때가 있는데 피아노학원은 재미있는지 학원가는 날은 전날 일찍자고 가는날은 일찍일어나서 도와 주고 있다.
똘이는 먹보다.
식성이 아주 좋다. 아토피만 아니라면 이것 저것 먹였을 것이다. 지금은 과일만 먹고 있다. 사과, 배, 바나나. 이중에서 바나나를 제일 좋아하는데 바나나를 먹기 전에는 다른 과일을 먹지 않는다.
특히 똘이가 가장 싫어하는 건 다른 식구들이 식사를 할 때 자신은 아무것도 주지 않는 거다. 그래서 우리가 밥먹을때면 똘이도 과일을 먹는다.- 똘이가 과일을 먹는 방법은 과일을 먹을 수 있는 망사로된 주머니가 있는데 거기에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넣어주면 즙을 빨아 먹을수 있다. 덩어리가 목으로 넘어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흘릴 염려도 없다. 잘 만든 육아 용품이다. 아주 편하다. 백화점에 가면 살 수 있고, 우리는 남대문 도깨비 시장에서 샀다. 백화점보다 싸고, 교체용 망도 더 많이 들어 있다.
아토피라는 것이 깨끗하게 없어졌다가 며칠있다 또 쏘~옥 나온다. 아주 작은 물집이 생기고 터지고, 갈라지고, 심하게 건조하고. 얼마나 아플까.
|
|
|